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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아버지를 읽다’展 이색전시 다녀와
침묵에 가려진 아름다운 ‘父情’ 을 만나다 관람객 13만 울린 감동 전시, 빛고을 광주 상륙 2월 23일 다섯 번째 개관
 
화순뉴스 편집국 기사입력  2023/03/15 [15:52]
 
▲     © 화순뉴스 편집국


침목 뒤 가려진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을 전하는 전시 “얼마 뒤, 등굣길에 출근하시는 아버지의 야윈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휘적휘적 걸으시는 아버지의 손에, 들려 있어야 할 도시락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날 처음 알았습니다. 탄광의 가장 깊은 곳인 막장에서 일하시는 아버지가 집에 보리쌀조차 떨어진 날에는 종종 굶고 일하셨다는 것을요.” -‘진심 아버지를 읽다’展 작품 중에서-

 

자식들은 아버지의 땀방울이 속울음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아버지의 침묵 속에 담긴 진심을 이해하는 일도 그렇다. 가족을 위해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삶을 조명하는 일은, 가족애 회복에 기여하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런 가운데 따뜻한 부성애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려 가족의 정이 메마른 사회에 단비가 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 주최, ㈜멜기세덱출판사 주관으로 열리는 ‘진심, 아버지를 읽다’展(부제: 묵묵한 사랑에 대하여·이하 아버지전)’이 그것이다.

 

아버지전은 2013년 6월부터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관해 10년간 롱런 전시를 하고 있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이하 어머니전)의 후속 전시다. 2019년 2월 서울시 관악구에서 첫 개관한 이후 부산, 대전 등에서 4회에 걸쳐 열려, 13만 관람객이 다녀갔다. 2월 23일 광주서구 하나님의 교회 특설 전시장에서 다섯 번째 전시가 열린다.

 

아버지 일상 언어로 풀어낸 5개 테마 ‘진심 아버지를 읽다’展의 제목에서 ‘읽다’의 표현은 ‘읽다(read)’와 ‘이해하다(understand)’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다양한 전시품을 보고 읽는 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이면에 숨겨진 아버지의 진심까지 헤아려 가족애를 도탑게 하길 바라는 마음을 제목에 녹였다. 주 전시장은 170~180여 점의 글과 사진, 소품 등으로 채워져 있다. 작품들은 시인 나태주, 정호승, 하청호, 만화가 이현세 등 기성 작가의 글과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들의 사연과 사진 등으로 구성됐다. 이 작품 속에는 아버지와 가족 간의 애틋한 사연이 오롯이 담겨 있다. 전시장에 설치된 5개 테마관의 명칭은, 아버지들이 평소에 사용하는 간결한 일상어로 꾸며졌다. 1관은 “아버지 왔다”, 2관은 “나는 됐다”, 3관은 “…”, 4관은 “아비란 그런 거지”, 5관은 “잃은 자를 찾아 왔노라” 이다.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대문에는 ‘김영수(金永秀)’라는 문패가 달려 있다. 김영수라는 이름은 해방둥이

▲     © 화순뉴스 편집국


세대에 가장 흔했던 이름으로 평범한 아버지를 의미한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족의 가장 눈부신 순간마다 늘 조연을 자청해 온 아버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시장의 작품 속에는 가족을 위해 남몰래 희생한 아버지의 마음을 뒤늦게 알게 된 사연, 파독 광부 파견(1963), 베트남전 참전(1964~1973), 중동 건설 붐(1970~1980년대), 외환위기(1997) 등 굵직한 시대사를 관통한 아버지들의 이야기,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가 거사 이틀 전 자녀에게 남긴 편지 등을 만날 수 있다.

 

독자들이 소중히 보관해 오던 아버지와 추억이 서린 유품도 볼 수 있다. 막내딸과 손주의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임종 전까지 수제 비누를 만든 한 아버지의 사연은 관람객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영화 《국제시장》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권이종 한국교원대 명예교수가 기증한 개인 소장품도 볼 수 있다. 주 전시장 밖에 설치된 부대 행사장에는 ‘진심우체국’, ‘통계로 보는 진심’, ‘북카페’ 등이 마련되어 있다.

 

행사장에 비치된 편지지나 엽서에 아버지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글로 적어 ‘진심우체국’ 우체통에 넣으면, 주최 측에서 무료로 전달해 준다. 아날로그 감성으로 지친 일상에 여유를 가지며 가족이나 지인 간에 소원했던 관계를 돌아볼 수 있다. 북카페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문학 작품을 읽으며 감성을 채우는 건 덤이다.

 

이번 전시관람자 이야기 속  최유정씨는(50대)  평생 살면서 이렇게 마음 깊이 울림이 있는 전시회는  처음이다 하였으며, 음성민씨(10대)는  아버지의 삶을 생각하면서 눈물이 계속흘러 마스크가 촉촉해 지면서 몰랐던 아버지 사랑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홍예민씨(20대)는 “아버지와 자녀 간에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참 감동적이다 찬사을 혀였고,  이병철씨(50대) “바쁘게 살았던 시간 속에서 잠시 마음에 의로를 받고 간다고 하였다.

 


 
기사입력: 2023/03/15 [15:52]  최종편집: ⓒ 화순뉴스
 
smile42807 23/03/15 [17:45] 수정 삭제  
  너무 좋은 전시회를 소개해 주셨네요~^^ 많은 분들이 진심 아버지를 읽다 전시회에 초대돼서 힘과 위로를 받는 힐링전시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늘나눔이 23/04/08 [23:05] 수정 삭제  
  진심 아버지를 읽다 아버지 글과 사진전을 가족들과 같이 관람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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