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에 둥지를 튼 미래산업기술연구원의 최수일 원장은 지난주 전남도 정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남지역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식물공장 복합단지, 호버크래프트 산업, 황마를 이용한 천연섬유산업, 지능형 영상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등 4개 사업을 전남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을 제안해 주목받았다. 전남도 정책위원회는 최근 열린 전체회의에서 식물공장 복합단지의 경우 농업에 공장 개념을 도입해 기후변화와 관계없이 농산물 생산을 가능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전남에 비교우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책위의 전문위원을 맡고 있는 최 위원은 식물공장 복합단지는 고령화로 인한 농업인구 감소 대응방안으로 젊은 농업인구 유입 장점과 특히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며, 최적의 조건에서 대량의 농산물을 생산 할 수 있는 공장형 첨단 농법을 제안한 것이다. 최 위원은 호버크래프트 산업을 도입해 F1과 연계해 전남을 레저스포츠산업의 주도적 거점지역으로 육성 할 것도 제시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는 F1 국제그랑프리 국제대회 유치로 발생한 적자폭을 줄일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해양 레저스포츠로 섬이 많은 전남지역이 최적지로 성장 가능성면에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레저스포츠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밖에도 황마를 이용한 천연섬유산업, 지능형 영상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등 4개 사업을 전남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을 제안해 도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정책위원회에서는 전남의 친환경 쌀을 활용한 기능성 쌀 개발과 특정농업(시설원예 등) 시설을 정부가 설치해 농업인에게 임대하는 방안도 제시됐으며 태양광ㆍ풍력ㆍ수소연료전지를 융ㆍ복합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자는 구상도 나왔다. 박준영 지사와 전남도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정책위원회 발표는 위원들이 제시한 정책제안을 검토해 도정에 반영하고 이를 실과별 실적으로 확인ㆍ평가 한다는 계획이다. 2004년 출범한 전남도 정책위원회는 12개 분야별 전문위원회가 설치되어 274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재까지 도정 현안에 대해 총 408회에 걸쳐 자문하고 있다.
|
